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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국내 여행] 강릉 여행

by FE우물왕 2022. 3. 26.

강릉으로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교통편은 대전복합터미널-강릉시외버스터미널 시외버스를 탔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여행지를 걸으며 도시, 혹은 시골의 풍경을 보는 일을 즐거운 일이다. 숙소는 강릉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강릉씨티호텔로 정했다. 2박에 135,622원으로 예약했다. 근처에는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가 있으며, 근처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롯데리아, 던킨도너츠가 있다.  

강릉씨티호텔

강릉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3성급 호텔이어서 특별한 뷰는 없다, 그야말로 시티뷰이다.

강릉씨티호텔 뷰

특별한 룸서비스는 없으며, 어메니티도 슬리퍼, 비누, 비치된 샴푸, 바디워시, 린스, 티백 말고는 4천원 유료 제공 이다.

강릉씨티호텔 조식

조식이다. 평일엔 위 사진처럼 단품으로 제공 되었고(아메리칸 브렉퍼스트 or 황태 전골), 주말엔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다. 가격은 12,000원. 맛은 예상되는 맛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스크램블 에그를 먹으며 나도 스크램블 에그를 잘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봤다. 

 

강릉 여행시 자차가 없다면 정동진, 경포대, 주문진으로 나갈때 다소 짱구를 굴려봐야한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다소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정동진은 강릉역에서 누리로를 이용해 다녀오는 편이 좋다. 나는 강릉발 10시 40분, 정동진발 13시 33분 누리로를 이용하였다.


정동진

아래는 정동진의 풍경이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예전에 봤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장면을 소나무를 통해 겹쳐보는 일과, 정동진 시간박물관이 공대 졸업생인 나에게 흥미를 유발하여 즐거웠다. 정동진 시간박물관의 성인 입장료는 7천원이나, 강릉씨티호텔 숙박시 주는 쿠폰을 사용하면 30% 할인하여 4,900원에 관람가능하다.

 

정동진역
정동진 모래시계


직접 가본 강릉의 맛집.

신리면옥

신리면옥

회비빔막국수에 메밀전을 시켰다. 막국수의 비빔장은 무식한 매운맛이란 없고 감칠맛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좋았다. 젓가락에 종종 잡히는 가자미 회도 마음에 들었으며 면발도 마음에 들었다. 

메밀전은 바삭한 맛은 없었지만, 쫀쫀하고 기름진, 어쩌면 전에 부합하는 그 맛이다. 나는 원래 바삭한 전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전도 좋다고 느끼게 되었다. 전에는 파, 김치가 들어가 있다.


교동반점

교동반점 전경교동반점 짬뽕

내 짬뽕 짬이 길지는 않지만, 짬뽕을 거르는 철학이 있다. 

1. 면에 맛이 안 밴 짬뽕

2. 해산물이 들어갔으되, 들어갔을 뿐인 짬뽕

3. 멀건 짬뽕, 혹은 자기는 멀겋지 않다며 아무 양념이나 처박은 최루성 짬뽕

하지만, 이번에 간 교동반점의 짬뽕은 그런 요소가 없었다.

면이 아주 탱탱하지는 않으나, 그만큼 맛이 잘 배여 면만 먹어도 국물을 함께 느낄수 있었고, 해산물은 국물에 잘 우러나 있었으며, 짬뽕의 국물이 멀겋지도 않고, 그렇다고 또 무식하게 매운 맛도 아니다, 맛있게 맵고, 진한 국물이었다. 

살면서 먹은 짬뽕 중에 매우 만족스러운 반열에 드는 짬뽕이었다. 

 메뉴도 단촐하게 짬뽕, 짬뽕밥, 군만두가 끝. 그야말로 짬뽕으로 승부를 보는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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