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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이야기/먹은 이야기6

[둔산동 맛집] 어메이징카츠 둔산동은 정부청사, 시청, 갤러리아백화점이 있어 유동인구가 매우 많다. 그렇게 유동인구가 많다면 당연히 그 유동인구가 먹어야 할 식당이 있고, 그 식당 중에는 맛집이 피어난다. 오늘은 그 맛집 중에 둔산동에 있는 '어메이징카츠' 를 소개해 보겠다. 어메이징카츠는 점포 곳곳에 숙성 과정을 거쳤음을 강조한다. 나야 어지간히 막입이라 숙성이고 뭐고 잘 몰라서 돈가스를 고르는 내 척도는 퍽퍽하지 않고, 딱딱하지만 않으면 될 다름이다만, 어메이징카츠는 그 기준을 아득히 상회한다. 상세 메뉴는 아래와 같다. (메뉴판을 찍지 않아서 네이버 지도 검색 이미지를 사용했다.) 나는 상로스카츠에 카레를 추가했다. 등심 위에 가브리살이 붙어있는것이 특징인데, 살코기와 가브리살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맛을 느낄 수 있.. 2023. 1. 8.
[대전 유성구] 마쯔미 저번주에 갔던 마쯔미에 대해 이제야 글을 쓴다. 마쯔미 라멘의 메뉴는 다음과 같다. 지금은 여름철이니, 계절 메뉴는 유자 냉라멘이다. 간장소스와 유자의 조화가 예술인 그 맛을 잊지 못해 궁동을 떠나 이사 온 지금에도 궁동에 있는 친구를 보러 갈 때면 마쯔미를 가곤 한다. 계절이 여름이다보니 매장에서는 시원한 얼그레이 홍차를 제공한다. 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차슈는 이런 식으로 만든다고 알려주고 있다. 매장 바깥에는 면도 수제로 제면한다고 하니 많은 품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숙련된 품이 들어갈 수록 음식이 고급지고 맛있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면 음식 처돌이긴 하지만, 그래도 밥이 딱 땡기는 때가 있는데 메뉴판을 볼때 밥이 땡겼다. 그래서 차슈동을 시켰다. 벽에 그려진 차슈를 만드는 과정 때문일까. 차슈.. 2022. 8. 16.
[대전 유성구] 하레 어은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을 먹어야 했다. 그러다가 건물 2층에 히라가나로 '하레' 라고 써놓았길래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하레는 맑음 이라는 뜻이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봤던 오늘 딱 어울리는 간판이다. (팁)하레는 19시 30분 전까지 주문을 해야한다. 나는 '하레'에 가서 '히레'까스를 시켰다. 치즈도 참 좋아하는데, 치즈까스는 성에 안찰성 싶어 히레까스를 시켰다. 푸짐한 한 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흑미밥과 미소장국에, 요즘 야채섭취가 부족한 나한테 필요했던 양배추 샐러드까지, 밑반찬도 밑반찬에서 멈추는게 아니다. 밑반찬이 메인메뉴를 먹으러 온 손님을 만족시킬 때 그야말로 '밑' 반찬이 아니게 되는 것 아닐까.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눈앞의 식샤를 맛있게 먹고 좀더 걸어다니다 집에 들어와.. 2022. 8. 16.
[대전 유성구] 만화쉔샤오룽빠오면식관 만화쉔샤오룽빠오면식관은 유성구 궁동에 있는 딤섬 식당이다. 맛집 평가 플랫폼 망고플레이트에서 선정된 맛집이기도 하다. 메뉴판을 보면 딤섬 뿐만 아니라 면류, 완탕, 양장피 등을 판다. 방문 했을때는 품절이었으나, 우육탕도 판매한다. 나는 딤섬 모듬 C를 자주 먹는다. 딤섬세트 C를 시키면 이런 구성으로 나온다. 위의 2개는 샤오마이, 아래 2개는 봉성교이다. 마이라고 하는것은 속이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고, 교, 그러니까 교자는 이렇게 피를 갈무리 하였다. 맛을 평하자면 통상 우리가 먹는 냉동만두는 장난이다. 귀엽게 빚어놓은 교자와 딤섬속에는 또 다시 새우와 덩어리를 이룬 속이 있다. 냉동만두를 씹으면 부스러지는 느낌이 난다면, 이곳은 속이 마치 여단 아래의 대대처럼 조직력 있게 각자의 덩어리를 이루고 ..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