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개장 후 화장품섹터의 주가가 대거 하락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주들에 대한 증권가 의견과 최근 시황을 짚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화장품주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이하 엘지생건)은 장중 100만원선이 깨지는 것도 모자라, 장중 921,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소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15%이상의 하락을 보여주어 증권가에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엘지생건의 어닝 쇼크 우려와 화장품 섹터 전반의 역성장, 코로나 19 장기화 등의 다수 악재로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가를 160만원=>120만원으로 하향조정 했고(참조), 유안타증권은 매수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145만원=>127만원으로 하향조정 했습니다(참조). 두 증권사는 공통적으로 엘지생건의 컨센서스 하회, 중국 시장 자체에서의 수익은 견조, 면세상품에서의 수익성 감소(보따리상 관련)및 시장 성장률 하회를 짚었으며, 별개 의견으로는 화장품 섹터의 역성장우려 등이 있었습니다. 엘지생건의 매출에서는 화장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크며, 화장품 대장주로 여겨지는 부분과, 공매도의 존재가 화장품 섹터 역성장 이슈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 역시 전일 대비 10%에 육박하는 기록하며, 장중 144,000원을 기록하며 역시 52주 최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메리츠증권은 10일 아모레 주가를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투자의견은 HOLD로 유지하였습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21년 4분기 매출은 증가하였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비용 증가를 통한 매출 성장이 향후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설화수의 매출은 30% 증가하였으나,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40% 감소하였으며, 화장품 시장의 심화되는 경쟁을 판매가 인하나, 판촉비 증가로 대응하고 있어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참조)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의 22년 예상 PER(34.2배)가 화장품 대장주 엘지생건(20.9배)보다 높으며, 글로벌 화장품 상위 4개사의 평균(32.5배) 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화장품 시장이 역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비관적 전망을 제시하였습니다. 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는 이 영향을 크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토니모리는 장기적으로 우하향하는 차트를 보여주고 있으며, 22년 1월 10일 10시 현재 4000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일 대비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일의 하락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20년 3월의 코로나 쇼크 당시의 주가보다 30% 가량 하락한 가격입니다.
이는 사드 설치로 인한 한한령부터 코로나 19까지 이어지는 악재 속에서 효과적인 활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성 감소와 가맹점 수의 감소 등이 영향을 가져와 재정적 문제로 토니모리의 차트는 주주들에게 웃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토니모리는 자금 조달을 위해 253억2100만원, 567만 1078주의 유상증자를 단행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물량이 유통주식(1212만 8000주) 대비 47%에 육박하며(기발행 주식 대비 30.84%), 유증 가격과 종가가 근접한 상태인 것이 향후 토니모리 주가에 좋지 않은 전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식 > 증권가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 18일 테마 뉴스] 왜 신라젠은 거래정지가 되었나? (0) | 2022.01.17 |
---|---|
[1월 13일] [속보] 유럽연합, 현대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결합 불허. 인수합병 무산 수순 (0) | 2022.01.13 |
[악재]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시공 광주 아파트 붕괴. (0) | 2022.01.12 |
[거래정지] 판타지오, 2022년 1월 12일부터 2월 3일까지 거래정지. (0) | 2022.01.12 |
[속보] 코스닥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혐의 발생, 거래정지 공시. (0)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