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대졸수준 2021 상반기 필기
한수원 필기 시험장은 대도시에 분포하고 있다. 나는 대전에서 시험을 봤다.
한수원 필기 시험/ 인성검사의 특징은 개인 필기구를 사용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필기 시험과 인성검사 단계에서 한수원 측이 컴퓨터용 사인펜과 수정테이프를 제공한다. 제공된 필기구의 성능은 괜찮다. 필기구에 민감하다면 그 민감함을 잠시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그래도 못참겠다면 모나미 AUDENA 사인펜, 바르네 수정테이프(BCT-1158)과 미리 친해지는 것도 좋겠다.
필기 시험 상세
시험 문제는 90분/90문제
문제구성은 전공 25문제, 회사상식+시사상식+한국사 5문제, NCS 60문제
전공 25문제는 계산기 사용이 불가하여 이론이나 간단한 계산 위주로 묻는데, 여타 공기업의 문제보다 쉽다. 나는 기계직을 지원하여 기계직 기준으로 이야기 하겠다.
다만 계산이 안되다보니 이론 위주로 묻는게 더 강해질 수 있는데 종종 지엽적인 부분에서 훅 찌르거나, 하반기의 경우 기계환기 문제가 나왔다. (기계환기는 여기 참조) 물어보기 좋은 금속의 종류 문제, 용접의 종류 등등 각종 종류를 암기 노트를 만들어서 틈틈히 봐 주자. 이는 타 기업의 시험에도 도움이 된다. (나는 코레일 시험에 나온 미하나이트강에게 큰 인상을 받아 합금을 신경써서 보는 편이다)
상식 파트 5문제는 해외사업, 사회공헌사업(이건 하반기), 백신의 종류(mRNA/바이러스벡터), 한국사를 물어본다.
회사상식은 자소서를 쓰면서 공식 홈페이지 인재상을 자주 볼 텐데, 다른 탭을 종종 보자, 넓은 카펫에서 10원 크기의 쥐 무늬를 찾는 기분이라 이 이상 대처하기도 어렵다. 자소서를 쓰다가 갑갑해 죽겠으면 딴 짓하는 기분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보자. 한수원의 사업분야, 사회공헌이 나왔으니, 2022년 상반기에는 다음 중 한수원이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은? 이런게 나올지도 모르겠다.(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여자축구단 이렇게 2개 있다. 둘다 축구팀) 아님 말고.
한국사는 노 베이스라면 봉투 모의고사를 사면 딸려오는 소형 암기수첩을 공부하다 잠깐잠깐 보는 수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한능검을 땄더라도 좀 오래되면 가물가물하니 암기수첩을 종종 보는게 좋다. 물론 2~3문제 남짓 나오는거 맞춰보겠다고 과투자하는것도 아깝다.
NCS는 60문제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한수원 필기의 종결자이다. 시험지 초입에 순서대로 풀라는 언지를 주어 연속 가점이 있다는 말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여기 보태어 한전처럼 오답 감점이 있다는 말도 있다. 의사소통의 지문은 긴 편이고 자료해석, 자원관리의 문제는 정공법으로 계산했다간 반도 못 풀 것이다. NCS를 풀 때 곁눈질로 답과 거리가 있어보이는 것은 소거하고, 50초 가량이 지나면 마킹은 하지 않되 소거 된 선지들을 기반으로 잘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자. 1분이 넘어가는 문제는 맞춰도 다른 문제를 푸는데 악영향을 준다, 이렇게 풀어도 80번대 문제에 다다르면 숨이 턱-턱 막힌다. NCS 풀 시간을 좀 벌고 싶다면 NCS 자체에서 시간 분배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전공/상식 파트에서 잘 모르겠다고 뭘 찍을지 고민하거나 기억을 붙들고 낑낑거리기 보다 걍 아무거나 찍고 NCS를 더 많이 푸는 것이 좋다. 나는 전공/상식에 20분을 쓰고 NCS에 나머지 70분을 할애했다.
그 결과는
필기를 합격했다. 필기를 합격하면 인성검사를 보게 된다.
인성검사는 다음 포스팅에 작성하겠다.
한수원 지속가능보고서를 참고하면 한수원 자소서 작성과 면접에 도움이 된다. 하단에 파일을 첨부한다. 용량이 커서 분할압축된 파일을 올린다. 반디집을 사용해서 압축했다. 서로이웃이고 댓글이고 달 필요 없이 그냥 다운로드 해가면 된다.
다음 글을 인성검사 편에서 이어진다.
[2021년 상반기] 한수원 대졸수준 채용 -3- (인성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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