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거래 정지? 무상감자?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종목코드:032800)가 금일부로 주권매매거래정지 되었습니다. 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이며, 자세히 말하자면 무상감자로 인한 주식의 병합이며, 액면가 100원의 10주를 동 액면가의 1주로 무상병합합니다. 거래정지 기간은 22년 2월 3일까지 입니다. 병합후의 가격은 거래정지 전일 가격의 10배인 860원이 되겠습니다.
상세 공시는 하단에 첨부된 전자공시 파일 2개를 참조해주세요.
통칭 증권가나 주식관련 커뮤니티에서 감자탕을 끓인다고들 칭하며 놀리는 무상감자는 본격적인 악재로 취급됩니다. 사실상 주식수를 줄여 '자'본금을 줄이면서(줄일 감), 주주들에게 대가를 주지 않으므로, 유상감자와는 다르게 사실상의 악재로 취급합니다. 대가가 없음은 물론이며, 자본금을 줄여 결손금을 줄이는 것이므로, 회사의 경영상태에 대한 위중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무상감자 발표일(21년 12월 3일)에 판타지오는 전일가 102원에서 장중 76원을 기록할 정도의 폭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상 두자리대의 주식은 정리매매 수준의 주식이 아니면 잘 보기 힘든 바, 판타지오의 호가창은 한칸만 움직여도 1%이상이 움직이는 웃기 힘든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단타맨들에게는 호재일까요. 시가총액 역시 거래정지 전일 기준 556억으로, 코스닥 1320위입니다.
판타지오의 순이익도 다소 비관적입니다. eps(주당 순이익)이 -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12월 대표를 해임할 정도(참고)로 회사 내 혼란이 가중 되었으며, 2018년 5월 25일 한국연애매니지먼트 협회는 판타지오의 협회 회원사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참고) 이는 판타지오와 판타지오 뮤직의 전임 대표를 해임후 세운 신임 대표 2인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지정하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인물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서인지 판타지오 소속연예인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 전망이 다소 비관적입니다. 이런 저런 악재로 감자결정까지 다다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는 글
판타지오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겨울잠에 듭니다. 수많은 배우들이 떠나고,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아스트로와 위키미키의 코로나 이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특히 차은우는 남자가 봐도 정말 잘생겼다고 미남입니다. 또 과즙상 연예인 최유정은 군대에 있을때 기상요정이었지요. 거래재개 되었을때는 주주들이 동전주주라는 놀림을 벗을 수 있도록, 판타지오의 비상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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