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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가 뉴스

[2022. 09. 05 특집 기사] 오스템임플란트를 풀매수하는 '의문의 기타법인'은 강성부펀드(KCGI)?

by FE우물왕 2022. 9. 5.

시총 2조에 달하는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를 기타법인이 매수하고 있다.
주식 거래에 있어 '기타법인' 이란, 투자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은 법인을 의미하는데,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가 일반적으로 매수/매도한다면 사모펀드 창구에 표시되지만, 경영참여목적 사모펀드는 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 Company, SPC)를 설립하여 뛰어드는 경우가 많기에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수금융을 활용함과 동시에 법인의 모습을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7영업일에 걸쳐,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기타법인은 491,739주를 순매수하였고, 사모펀드는 115,004주를 순매수하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기타법인은 597.88억, 사모펀드는 146.72억을 순매수 한 것이다.

2022년 8월 26일부터 동년 9월 5일 까지 오스템임플란트는 38.3% 가량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상승세에 중국 정부의 임플란트 대량 주문과 상반기 실적이 기여했다는 설도 있으나, 그를 감안해도 전반적인 장세가 활황세가 아니며, 동일기간, 개인은 942억을, 연기금은 186억을 매도했다, 외인은 231억을 매수했다. 결국 종목을 끌어올린 원동력은 '의문의 기타법인'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한편 한진칼 에서는 '의문의 기타법인'이 강력한 순매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동일한 기간인 7영업일 동안 기타법인은 712만주를 순매도했고, 이는 4455억에 달한다.

특히 8월 26일 하나증권 창구에서는 한진칼을 1075만주 가량 순매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일련의 움직임이 큰 손의 움직임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도 하나증권을 통해 27일부터 다량 순매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련의 거래에 대해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 통칭 '강성부 펀드'가 한진칼 지분을 호반건설에 매도한 후 다음 타겟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올해 초, 직원의 2215억 횡령이 드러나며 기업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도마에 오르며, 거래정지, 상장폐지 심사까지 받는 굴욕을 겪었다.

 

[속보] 코스닥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혐의 발생, 거래정지 공시.

사건 개요 2022년 01월 03일 오스템임플란트(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의한 법률 위반, 즉 횡령에 대해 혐의가 발생하였음을 공시하였습니다. 본 건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주)는 2021년 12

pierecedmouth.tistory.com

만일 일련의 거래가 정말로 '강성부 펀드'가 관련되어 있다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시름이 깊어질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동비율은 72.76%에 달하며,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특수관계인 의 지분은 20.64%(2,948,713주)에 불과하며, 2대 주주인 미국계 자산운용사 Lazard Asset Management는 7.18%(1,026,102주)이므로, 별도의 움직임이 없다면 9월 5일 기준 141,396,993,400원, 약 1,414억으로 2대 주주, 4,063억으로 최대 주주에 등극할 수도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진칼의 지분 17.4%를 차지했던 '강성부 펀드'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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