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은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을 먹어야 했다. 그러다가 건물 2층에 히라가나로 '하레' 라고 써놓았길래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하레는 맑음 이라는 뜻이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봤던 오늘 딱 어울리는 간판이다.
(팁)하레는 19시 30분 전까지 주문을 해야한다.
나는 '하레'에 가서 '히레'까스를 시켰다. 치즈도 참 좋아하는데, 치즈까스는 성에 안찰성 싶어 히레까스를 시켰다.
푸짐한 한 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흑미밥과 미소장국에, 요즘 야채섭취가 부족한 나한테 필요했던 양배추 샐러드까지, 밑반찬도 밑반찬에서 멈추는게 아니다. 밑반찬이 메인메뉴를 먹으러 온 손님을 만족시킬 때 그야말로 '밑' 반찬이 아니게 되는 것 아닐까.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눈앞의 식샤를 맛있게 먹고 좀더 걸어다니다 집에 들어와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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