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명 읽어주는 사람] 소르비톨

이번 포스팅은 소르비톨을 소개하겠습니다.

 

소르비톨의 구조식

소르비톨은 어떤 물질입니까?

소르비톨은 당알콜입니다. 보통 포도당에 수소 환원 과정을 거쳐 얻을 수 얻습니다.
당알콜의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1g에 2.6kcal{설탕은 4kcal입니다}), 소화가 느린 특성이 있어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로 사용되고,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비누와 화장품에도 사용되며
어묵과 맛살같은 어육 제품의 풍미 유지를 위해 소르비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끔 성분표에 D-소르비톨이라고 써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의 D-는 뭘까요?(어려운게 싫으시면 다음 단락은 살짝 넘기셔도 됩니다.)

 

https://pierecedmouth.tistory.com/16

 

[원재료명 읽어주는 사람] MSG(L-글루타민산나트륨)편.

MSG는 뭐고 L-글루타민산 나트륨은 뭐죠? 우리가 마트에 가서 식품을 집어들 때면, 자주 보이는 문구들...

blog.naver.com

이 포스팅의 2번째 단락에서
광학 이성질체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L-은 광학 이성질체 특성에 따른 분류로서 Levorotatory라는 단어의 줄임말이고, 화학에선 왼쪽 회전성을 의미합니다
D-은 그 반대입니다.(Dextrorotatory)라는 단어의 두문자이고, 오른쪽 회전성을 의미합니다.
같은 물질이지만, 단순히 거울에 비춘것처럼 반대의 위치했을 때의 다른 톡성을 가지는 물질이 있습니다.
D-소르비톨도 그런 물질입니다.

 

소르비톨은 부작용이 있나요?

소르비톨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물을 흡수하며, 과용시 위장벽을 자극합니다.
그 외에는 딱히 치명적이거나 그런 물질은 아닙니다. 당알코올의 공통된 성질이기도 합니다.(에리스리톨, 말티톨, 자일리톨 등)
시청률에 눈이 멀어 모든 성분이 위험하다고 헛트집을 잡던 프로그램에서는 화학물질의 예시랍시고 들었는데.
그런 프로그램에서도 부작용으로 설사만 늘어놓는게 다였습니다.
사실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당알코올 과잉섭취시 특유의 증상입니다.
그 특성을 간과하고 무슨 불구대천의 쓰레기 물질인것 마냥 서술하는 작태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소르비톨은 어디에 사용되나요?

보통 그 성질 자체를 이용합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물을 흡수한다는 성질이 있기에, 변비약, 관장약, 겔형 약제에 들어갑니다.
공업용으로는 제습제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