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명 읽어주는 사람] 아스파탐

오늘은 아스파탐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의 구조

 

아스파탐은 무엇입니까?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트산(아스파라긴산), 페닐알라닌, 메탄올을 4:5:1의 비율로 배합하여 만든 아미노산계 감미료입니다. 화학식은 C14H18N2O5이고, 일반적 설탕의 200배의 당도를 가진 감미료로서, 최근 제로 칼로리 음료, 주류의 단맛 보충, 음료의 칼로리를 낮추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고 있는 합성감미료입니다.

 

아스파탐은 유해합니까?

아스파탐은 FDA와 90개국에서 섭취가 안전하다고 밝혀진 감미료입니다. 특히 FDA는 아스파탐을 허가된 첨가물 이래 가장 많은 검증을 거치고 연구된 것들 중 하나이고, 이것의 안전성에 대해 '명확히 통과'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고'량은 50mg/kg인데, 이정도는 70kg 사람 기준으로 제로칼로리 콜라를 열병정도 마시는 양이고,
이 양이 반수치사량도 아니고 권고량입니다.
아스파탐의 배합성분중, 메탄올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애당초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가져 많이 들어가는 감미료가 아닙니다.
실제로 아스파탐의 체내 분해시 생기는 메탄올은 주류의 섭취시 생기는 메탄올보다 적은 양이라고 합니다.
단, 한 가지 염두에 두셔야 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은 절대로 아스파탐을 섭취하시면 안됩니다.
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의 분해효소가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페닐알라닌이 축적되어 신경손상을 일으키는 병증으로
페닐알라닌을 함유한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있어서는 절대로 섭취하면 안 될 첨가물입니다.
그 외엔 특별한 부작용이 없습니다. 되려 당뇨 환자들에게는 당성분이 없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 막걸리에 아스파탐, 사카린이 들어가있는 것을 거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유해성이 걸리신다면
그 걱정은 덜으셔도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대로 맛은 안내고 감미료나 살짝 부어서 팔아먹으려고 하는 그런 심보라면
저도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막걸리는 거절하고 싶습니다.

 

 

끝맺으며

자극성 내지는 허황된 경각심만을 일으켜 장사판을 벌이려는 프로그램, 내지는 광고판이 되어버린 몇몇 블로그들에 속아
공포감에 젖어계실 필요가 없습니다. 프로그램과 광고판 블로그들을 치우고 자료들을 보면 자료들은 적당히 먹으면 안전하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30일 추가)

 

최근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분류 2B군인 발암가능 의심물질로 분류한다는 기사가 나온적이 있으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제한적인 결과가 확인된 경우 이 분류군에 분류되며, 한때 커피가 2B군에 분류된 적이 있었으며, 현재도 김치, 피클 등 염장 채소 역시 2B군에 분류된 적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적색육과 튀김은 그 상위 분류군인 2A(발암 가능 물질)에 분류되어 있으니 과도한 공포감은 지양해야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발암이 '가능은' 하다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할 사안인 것입니다. 상기하였듯 넘기도 어려울 권고량을 지킨다면 당연히 설탕을 먹는것보다 건강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