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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원재료명 읽어주는 사람

[원재료명 읽어주는 사람] 코치닐 색소 편

by FE우물왕 2021. 1. 1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졸업이다 뭐다해서 블로그에 남긴 글은 수필 들 밖에 없었네요. 
오늘부터는 다시 구매하는 식품의 뒷면을 보고 보이는 원재료명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것은 코치닐 색소입니다. 

코치닐 색소 화학식
연지벌레.
코치닐 색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본 색소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고 거부감이 높습니다. 일단 '연지벌레'에서 추출된 색소이며, 알러지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나 알러지를 유발하는 사실이 벌레에서 추출한 색소라는 것과 시너지를 일으켜 소비자들에게 많은 반감을 샀으며,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는 취급이 금지되어 있거나, 어린이 대상 식품 첨가를 제한을 하는 등 제약이 많습니다. 

물론 코치닐 자체가 알러지를 제외 하면 유독하거나, 특별히 몸에 좋지 않은 경우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공포감으로 먹고 사는 몇몇 블로그를 보면, '벌레에서 추출한 색소', '당신은 모르는 사이에 벌레를 먹어왔다.'는 등의 문구로 거부감을 유발 하지만, 되레 코치닐이 벌레에서 나와서 싫다고 비슷한 색감의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 있는 식품을 고르신다면 자충수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WHO에서 공인한 발암물질입니다. 하지만 코치닐 자체는 알러지로 인한 쇼크 유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에서 금지된 것이지, 알러지가 없는 사람의 섭취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 첨가물의 인지도가 나빠짐과 동시에 천연이라는 것에서 오는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천연색소'로 뭉뚱그려 표시하는 경우도 있고, 알러지를 유발하는 것이 자명함에도 식품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천연색소로 표시하는 것은 안좋은 의미로는 지능적이네요. 

코치닐 색소는 빨갛거나, 분홍 계통의 색을 낼 때 사용 됩니다. 주로 맛살, 햄, 딸기우유 등에 들어갑니다. 제가 공포감만 뿌려대는 블로그를 싫어하지만, 알러지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치명적이기에, 혹여나 빨갛거나 분홍색 계통의 식품을 드실 때 코치닐 색소이나 아질산나트륨이 있는지 한번쯤 살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주로 많이 사용되는 곳은 딸기우유입니다. 딸기우유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더 주목해서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맛살이나 햄의 경우는 최근 야채에서 유래한 색소를 쓴다고들 합니다. 
아질산나트륨에 대해서도 근 시일내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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